이윤열이 빠진 위메이드가 최연소 우승자 박성균을 앞세워 시즌 3연승을 내달렸다. 위메이드는 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선봉과 대장으로 출전, 하루에 2승을 거둔 박성균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후기리그 첫번째 3연승과 함께 7승 7패 득실 +1을 기록하며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이스트로는 믿었던 박문기와 신상호의 난조로 승리의 기회를 놓쳐 2연패의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위메이드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박성균이었다. 박성균은 최연소 우승자답게 위메이드의 공격라인을 이끌었다. 선봉으로 출전한 첫 경기서 강력한 바이오닉 한 방 공격으로 김민구를 제압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구가 저글링과 럴커로 박성균을 공격했지만, 박성균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사이언스 베슬이 갖춰지자 진출을 시작한 박성균은 중앙 방어라인과 앞마당, 본진을 차례대로 깨뜨리며 항복을 받아냈다. 박성균은 2-2 로 맞선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상대 신상호가 캐리어를 다수 모아 위협했지만, 오히려 박성균은 골리앗-탱크 조합으로 신상호의 압박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신상호가 캐리어로 박성균의 앞마당과 11시지역 12시 지역을 계속적으로 옮겨가며 화력을 분산시킨것에 반해, 박성균은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신상호의 3시와 5시 지역을 깨뜨리며 순식간에 앞마당을 점거했다. 신상호는 유리하던 경기가 순식간에 불리해지자, 우왕좌왕하는 모습. 이 기회를 박성균은 놓치지 않았다. 박성균은 골리앗으로 신상호의 캐리어를 줄였고, 마지막 캐리어까지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9주차. ▲ 위메이드 폭스 3-2 이스트로 1세트 박성균(테란, 12시) 승 김민구(저그, 6시). 2세트 한동훈(프로토스, 7시) 서기수(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김명수(테, 1시)/손영훈(프, 10시) 김원기(저, 8시)/신상호(프, 3시) 승. 4세트 김재춘(저그, 12시) 승 박문기(저그, 9시). 5세트 박성균(테란, 7시) 승 신상호(프로토스, 1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