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전 패배는 이제 그만!' '블록버스터 테란' 이성은(19, 삼성전자)이 프로토스전 8연패에 탈출하며 MSL 3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이성은은 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4' 서바이버 토너먼트 3조 최종전서 박지호를 원 팩토리 원 스타포트 전략으로 제압하고 MS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곰TV MSL 시즌2를 시작으로 3연속 MSL 진출에 성공한 이성은은 "양대 예선은 생각도 하기 싫었다. 무조건 올라가겠다고 다짐하고 경기에 나섰다"면서 "그동안 MSL에서 극과극을 달렸다. 지난 대회에서는 32강에서 떨어졌으니 이번에는 반대편 극인 우승까지 가보고 싶다. 박성균 선수의 우승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나 자신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성은의 플레이의 핵심은 엽기 전략. 김상욱에게 패한 2경기에서는 투 배럭 바이오닉 러시를, 패자전서는 5배럭 러시, 마지막 최종전서는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원 팩토리 원 스타포트 전략으로 나왔다. "첫 경기는 반응이 늦었다. 상대의 뮤탈리스크를 보고 앞마당을 취소하는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패했다. 패자전서 보인 5SCV 배럭은 저그대 저그의 5드론과 비슷하다. 컨트롤만 자신있으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수 있다. 자신있어서 그렇게 했다. 상대가 너무 잘 막아서 불리하다고 느꼈지만, 마지막 벌쳐를 잡고 나서 승리를 확신했다. 마지막 최종전은 준비가 부족했고, 원래 준비도 원 팩 원스타가 아니었다. 즉흥적으로 구사했는데 상대의 빌드가 맞물리는 빌드라 운도 많이 따랐다." 이성은의 장기는 테란전과 저그전. 반면 프로토스전은 8연패를 당할 정도로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악몽같았던 프로토스전 8연패를 탈출한 것에 대해 그는 "오늘도 지면 팔자려니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욕심이 생겨서 이겨버렸다. 팀원들이 놀리기는 하지만 프로토스전에 대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평소에 프로토스전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