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와 전도연이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28회 청룡영화상, 27회 영평상 시상식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밀양’으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사실 예전에 상을 받으면 떨리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올해는 유독 큰 빗을 갚아야 하는 기분이 든다. 한없이 부족한 면이 많은데 큰 상을 받는 게 옳은지, 잘하는 짓인지 불안감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 준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밀양’에서 호흡을 맞춘 전도연과 지금껏 이야기를 꺼려했던 아내와 자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강호는 영화 ‘우아한 세계’로 청룡영화상과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밀양’으로 남우 주연상을 거머쥐어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동안 홀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던 것과 달리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송강호가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골고루 기쁨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이맘때 쯤 죽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고, 쥐구멍에라도 찾았다”고 힘들었던 촬영과정을 토로하며 “숨넘어가기 직전에 숨을 쉬게 해 준 이창동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렇게 과분한 사랑에 앞으로 작품으로, 그리고 또 현장에서 보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강호는 영화 ‘밀양’에서는 카센터 사장 종찬 역으로 신애(전도연 분)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 또 ‘우아한 세계’에서 직업은 조폭이지만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평범한 아버지이길 바라는 강인구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쳤다. 전도연은 ‘밀양’에서 남편을 잃은 데 이어 또 하나의 큰 시련을 겪는 신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대종상 특별상,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영평상 여우주연상에 이어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까지 모든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다. pharos@osen.co.kr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