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대한민국 영화대상 휩쓸어
OSEN 기자
발행 2007.12.01 21: 51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주인공은 영화 ‘밀양’이었다. ‘밀양’은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연출을 맡았던 이창동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고, 주연배우인 송강호와 전도연은 나란히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밀양’은 남편을 잃고 남편의 고향에 내려온 한 여자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 닥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전도연은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밀양’은 전도연의 수상소식만 전해졌을 뿐 작품상이나 감독상, 남우주연상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까지 주요상을 모두 휩쓸었다. 한편 남우 조연상은 ‘극락도 살인사건’의 성지루에게, 여우 조연상은 ‘행복’의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신인 남우상과 신인 여우상의 주인공은 ‘마이 파더’의 다니엘 헤니와 ‘황진이’의 송혜교였다. 다음은 대한민국 영화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이다. ▲최우수 작품상-‘밀양’ ▲감독상-이창동 감독(‘밀양’) ▲남우 주연상-송강호(‘밀양’) ▲여우 주연상-전도연(‘밀양’) ▲남우 조연상-성지루(‘극락도 살인사건’) ▲여우 조연상-공효진(‘행복’) ▲신인 남우상-다니엘 헤니(‘마이 파더’) ▲신인 여우상-송혜교(‘황진이’) ▲신인 감독상- 김미정(‘궁녀’) ▲각본/각색상-최동훈(‘타짜’) ▲미술상-유주호 윤상윤(‘M’) ▲촬영상-홍경표(‘M’) ▲조명상-최철수(‘M’) ▲편집상-신민경(‘타짜’) ▲시각 효과상-영구아트(‘디 워’) ▲음향상-김석원 김창섭 이태규(‘그놈 목소리’) ▲음악상-방준석(‘라디오스타’) ▲단편영화상-‘십분간의 휴식’(이성태 감독) ▲공로상-유현목 감독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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