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아스톤 빌라를 제압하고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역전승, 가볍게 승점 3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1승 3무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지켜갈 수 있었고, 아스톤 빌라는 시즌 4패(8승3무, 승점 27)째를 기록했다. 원정팀 아스날은 초반 어려운 출발을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플라미니, 흘렙 등을 총출동시킨 아스날이었지만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아스톤 빌라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13분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갈라스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공교롭게도 그대로 가드너에게 이어졌고, 이를 침착하게 득점하며 아스톤 빌라가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아스날은 막강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거세게 몰아붙이던 아스날은 불과 9분만에 플라미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측면에서 날아온 볼을 그대로 차 넣은 것. 1-1로 균형을 이룬 아스날은 전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전반 35분 토고 용병 아데바요르가 멋지게 역전골까지 뽑아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아스톤 빌라는 막바지 반격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동점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했고, 결국 경기를 마쳐야 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