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리버풀 구단주,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12.02 08: 03

"리버풀 매각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최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설전을 벌이며 불화설로 인해 구단 지분 매각설이 떠돌았던 톰 힉스 리버풀 공동구단주가 이러한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2일(한국시간) 힉스 공동구단주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www.liverpoolfc.tv)에 게재된 인터뷰서 "내가 가진 리버풀의 지분을 절대로 팔지 않을 것이다"면서 "열정적인 리버풀의 팬들에 감명을 받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을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힉스 공동구단주는 "어떻게 해서 이러한 소문이 불거졌는지 모르겠지만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굉장히 큰 오해가 생긴 것이다. 나와 함께 구단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조지 질레트 주니어도 상황이 안정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힉스 공동구단주와 베티네스 감독은 오는 2008년 1월 열리는 이적시장에 대한 시각차로 의견 대립을 보였다. 베니테스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출하자 힉스 공동구단주가 '훈련에나 열중하라'며 일축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국인인 힉스 공동구단주는 이러한 반응에 대해 "내가 리버풀에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와전 되는 것 같다"면서 "꾸준히 베니테스 감독과 의사 소통을 통해 팀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힉스 공동구단주는 "앞으로 리버풀에 자주 건너가 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다"며 "리버풀의 소유자라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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