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29) 1일 폐막한 제 25회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경의선’(감독 박흥식)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토리노 영화제에서 ‘경의선’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15편의 작품과 함께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열띤 경합 속에 ‘경의선’은 비평가 협회상을, 그리고 주연 배우인 김강우는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강우는 박흥식 감독과 함께 지난 달 26일 영화제 참석차 이탈리아로 떠났으며 27일 오후 8시와 28일 오전 10시 등 두 차례에 걸쳐 ‘경의선’ 영화 상영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영화 관람이 끝난 직후에는 주연배우인 김강우에게 세계 각국의 언론 매체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현지에서의 영화와 배우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고 전해졌다. 지난 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앰브로시오(AMBROSIO) 극장에서 진행된 제 25회 토리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남우주연상이 호명되자 김강우는 순간 너무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서는 김강우 특유의 침착함을 되찾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김강우는 “세계적인 영화제 중 하나인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된 것도 너무 기쁘지만 영화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서 받은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며 “극장 객석이 꽉 차 통로에 앉아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물론 극중 ‘만수’라는 인물에 감정 이입하여 영화에 푹 빠져 함께 웃고 우는 것을 보면서 영화는 국경에 상관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순간의 감동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 25회 토리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강우는 3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 . stoo.com/news/html/000/810/577.html">김강우, “베드신에는 힘든 기억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