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좌완 랜디 울프(31)가 내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울프가 샌디에이고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울프는 올 시즌 친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나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어깨 통증으로 18경기 등판에 그쳤다. 9승6패 방어율 4.73의 성적. 설상가상으로 어깨 수술까지 받았으나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의 선발투수 자원이 부족한 탓에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아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가 그와 접촉하며 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울프는 투수에게 유리한 편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남기로 결정하고 샌디에이고 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몸상태를 되찾는다면 울프는 샌디에이고에서 베테랑 데이빗 웰스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