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원스’는 적은 개봉관에도 불구하고 개봉 9주차 15만 관객을 동원, O.S.T 2만 5000장 판매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주말 예매율 또한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어거스트 러쉬’는 기타리스트와 첼리스트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들 사이에서 태어나 특별한 재능을 이어받은 아이와의 기적같은 감동스토리를 그린 영화. 할리우드 톱스타 조니뎁이 인정한 유일한 후계자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인공 어거스트 역을 맡았다. 특히 프레디 하이모어는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에서도 뛰어난 끼를 발휘했다. 지난 11월 29일 개봉한 ‘어거스트 러쉬’는 개봉 첫날 전국 230개 스크린에서 6만 1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개봉 전 각종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어거스트 러쉬’는 첫 주말에도 여전히 예매율에서 1위를 유지하며 주말 극장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어거스트 러쉬’는 당초 한국영화 ‘우리 동네’와 ‘열한번째 엄마’를 비롯해 외화 ‘마이클 클레이튼’과 같은 스타파워로 무장한 영화들과 비교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개봉 전 이벤트를 겸한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입소문을 유발시켰고, 음악이라는 소재와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에 참여한 ‘어거스트 러쉬’가 국내 극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