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강동진 활약' 대한항공, LIG에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7.12.02 15: 28

보비의 위력은 여전했다. 반면 배구 월드컵 참가때문에 기예르모 팔라스카가 출전하지 못한 LIG는 무력했다. 보비를 앞세운 인천 대한항공이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홈 개막전에서 구미 LIG를 3-0(25-20 25-21 25-20)으로 완파,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대한항공의 보비와 LIG 이경수의 주포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보비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경수는 몸이 무거웠다. 대한항공은 보비의 공격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몸을 날리는 수비를 바탕으로 긴 랠리를 만든 대한항공은 주포 보비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는 실책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경수가 서브 실패를 시작으로 범실 3개를 범했고 LIG는 1세트에만 총 9개의 범실을 자초하며 무너졌다. LIG의 간판 공격수 이경수가 부진하는 동안 대한항공은 '특급 용병' 보비의 스파이크가 빛났다. 세터 김영래의 백토스에 이은 보비의 스파이크는 LIG의 코트에 내리 꽂혔고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20으로 끝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블로킹 승리였다. 1인 블로킹을 시도한 장광균이 손석범의 공격을 막아내는 블로킹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은 보비, 김형우까지 블로킹으로 득점을 차근차근 올렸다.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2세트 막판 LIG가 이경수와 손석범의 공격을 앞세워 21-23까지 따라왔지만 강동진의 공격으로 2세트마저 25-21로 마무리했다. 3세트서도 대한항공은 발이 떨어지지 않는 LIG를 상대로 강동진과 보비의 공격을 앞세워 25-20으로 승리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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