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에 합의한 FA 좌완 랜디 울프의 계약 조건은 1년 최대 900만 달러로 밝혀졌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울프가 기본 연봉 400만 달러에 인센티브로 최대 5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LA 다저스에서 받은 연봉 800만 달러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울프는 올 시즌 180이닝을 기록할 경우 내년 900만 달러 옵션이 자동 행사되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었지만 102⅔이닝 투구에 그쳐 다저스 잔류가 무산됐다. 울프는 2004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한 번도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와 입단 조건에 합의한 울프는 신체검사 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체검사를 통과할 경우 계약은 확정된다. 샌디에이고 입단이 최종 결정될 경우 울프는 제이크 피비, 크리스 영, 그렉 매덕스와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구성하게 된다. 몸상태에 이상만 없다면 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빅리그 9년차인 울프는 통산 78승66패 방어율 4.26을 기록했다. 정든 필라델피아를 떠나 LA 다저스에서 뛴 올해에는 18경기서 9승6패 방어율 4.73의 성적을 올렸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