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18득점' 동부, KCC 6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7.12.02 16: 46

김주성이 서장훈과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동부가 단독 1위 질주를 계속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김주성(18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14승(3패)을 기록한 동부는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KCC는 연승 행진이 5게임서 끝났다. 동부와 KCC는 1쿼터 부터 과열양상을 보였다. 1쿼터 1분경 동부의 표명일과 KCC의 임재현이 감정대립을 보이며 더블 파울을 받은 것. 정규리그 1위 동부는 레지 오코사와 김주성의 골밑공격을 통해 꾸준히 앞서갔다. 올 시즌 최소실점을 기록중인 동부는 강한 압박을 통해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1쿼터 8분경 22-6으로 크게 앞섰다. 이날 관심을 보인 서장훈과 김주성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쳤다. 서장훈이 투입된 후 안정적인 템포 바스켓을 추구했고 추승균과 임재현의 외곽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동부도 김주성과 오코사가 골밑에서 연달아 덩크를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고 결국 전반을 35-25로 마쳤다. 3쿼터 시작하며 동부는 오코사의 확률높은 점프슛과 강대협의 3점슛을 묶어 3쿼터 5분54초경 50-36으로 달아났다. 반면 KCC는 팀의 리딩을 맡은 임재현이 3쿼터 중반 김주성에 네번째 파울을 범했고 이후 위축된 경기를 보이며 추격이 쉽지 않았다. 결국 동부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KCC의 턴오버를 유발했고 이후 속공찬스를 꼬박꼬박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를 벌리며 3쿼터를 58-42로 마쳤다. 4쿼터 초반 KCC는 로빈슨이 3점슛을 터트린 후 크럼프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동부는 표명일이 친청인 KCC를 울리는 외곽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앞섰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김주성과 맞대결로 관심을 보였던 KCC의 서장훈은 9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2일 전적 ▲ 전주 전주 KCC 61 (12-24 13-11 17-23 19-13) 73 원주 동부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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