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나와 하께우를 앞세운 GS 칼텍스가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GS 칼텍스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홈 개막전에서 도로공사를 3-1(25-17 25-21 23-25 25-9)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GS 칼텍스는 브라질 출신 하께우(29, 191cm)와 '신인' 배유나(18, 181cm)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완파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보였던 세터 이숙자도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배유나는 2세트서 활약이 빛났다. 최근 맹장수술을 한 센터 정대영은 대신해 출전한 배유나는 중앙에서 속공과 이동공격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주도했다. 1세트는 GS 칼텍스 외국인 선수 하께우의 몫이었다.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한번에 2득점을 올린 하께우는 큰 신장을 이용해 이동공격도 성공시키며 도로공사를 공략했다. 배유나는 도로공사 주포인 한송이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 들어 도로공사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한송이의 백어택이 성공되면서 20-21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GS 칼텍스는 목적타 서브를 넣으며 도로공사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고 배유나는 자신의 진영으로 넘어온 공격권을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배유나는 2세트에서 이동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포함, 2세트에만 5득점을 올리며 프로무대에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답지 않게 대담한 공격을 선보였다. 3쿼터서는 도로공사가 9-9 동점상황서 김지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GS 칼텍스는 한송이의 공격을 이숙자가 블로킹 하면서 22-21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GS 칼텍스 하께우가 후위공격 반칙을 범하면서 23-2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실바의 백어택을 김지현이 블로킹하면서 25-23으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서는 GS 칼텍스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배유나의 블로킹은 상대공격수를 묶었고 백어택 성공에 이은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는 등 원맹쇼를 펼쳤다. 하께우의 공격까지 성공되면서 GS 칼텍스는 4세트를 25-9로 마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