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국의 차세대 수비수 강민수(22, 전남)이 올 시즌을 뜻깊게 보냈다며 말했다. 강민수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A컵 결승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3-1 승리와 FA컵 2연패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가진 강민수는 "올 시즌 좋은 일이 너무 많았는데 마무리를 잘 하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축구 선수로서 이제 시작하는 만큼 이번 우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올 해 네덜란드전서 A매치에 데뷔한 것과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오늘 우승이 큰 기쁨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강민수는 내년에 있을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올 해 아시아무대에서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성적 내겠다" 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 설욕의 의지를 다졌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