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23득점' LG, KT&G 5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7.12.02 18: 40

화려한 공격농구를 펼친 LG가 KT&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와 경기서 캘빈 워너(23득점, 17리바운드)와 조상현(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8-88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KT&G는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날 삼성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LG는 1쿼터 초반부터 강력하게 KT&G를 몰아쳤다. 1쿼터 중반 통산 700개 3점슛을 터트린 조상현을 비롯해 1쿼터서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캘빈 워너와 오타디 블랭슨이 골밑에서 우위를 보이며 25-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서도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특히 LG는 2쿼터서 조상현을 비롯해 워너와 석명준의 3점슛이 불을 뿜으며 2쿼터 7분40초경 49-35로 멀리 달아났다. 또, LG는 2쿼터 후반 현주엽 대신 205cm의 송창무를 투입해 높이를 강화하며 KT&G의 빠른 농구에 맞섰다. 결국 조상현-워너-블랭슨의 트리오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LG가 54-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1라운드 초반 짠물 농구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LG는 이날 공격 농구를 추구했다. 특히 기세가 오른 LG는 3쿼터서 6분경 워너가 이현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앨리웁 덩크를 하는 등 화려한 모습도 과시했다. KT&G도 주득점원인 마퀸 챈들러가 일대일 공격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불붙기 시작한 LG의 외곽포는 기세가 줄어들지 않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이후 LG는 이현민이 안정적인 리딩과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꾸준히 공격 농구를 추구했고 주희정이 체력 안배를 위해 빠진 KT&G를 강하게 몰아치며 승리를 거두었다. ■ 2일 전적 ▲ 창원 창원 LG 98 (25-19 29-20 21-18 21-31) 88 안양 KT&G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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