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우지원의 활약으로 지긋지긋한 11연패서 탈출에 성공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린 우지원(21득점, 3도움)과 함지훈(23득점, 7리바운드)을 비롯해 선수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0-7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모비스는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승째를 올렸다. 11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모비스는 초반부터 강력하게 오리온스를 몰아쳤다. 특히 선발 출장한 노장 우지원은 고감도 3점포를 통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연패 탈출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반서 50-29로 크게 앞선 채 마친 모비스는 후반서도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오리온스의 반격을 차단했고 결국 90-7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원주 동부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경기서 김주성(18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14승(3패)을 기록한 동부는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KCC는 연승 행진이 5게임서 끝났다. 이날 김주성은 18득점을 올리며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장훈을 압도하며 2배의 기쁨을 누렸다. 또,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안양 KT&G의 경기는 외국인 선수 캘빈 워너(23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8-88로 승리를 거두며 KT&G의 5연승을 저지했다. 한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경기서는 전반에만 26득점을 올린 테런스 섀년(32득점, 5도움,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5-8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 2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76 (18-28 11-22 14-20 33-20) 90 울산 모비스 ▲ 전주 전주 KCC 61 (12-24 13-11 17-23 19-13) 73 원주 동부 ▲ 창원 창원 LG 98 (25-19 29-20 21-18 23-31) 88 안양 KT& ▲ 인천 인천 전자랜드 105 (22-23 40-15 26-26 15-17) 80 서울 SK 10bird@osen.co.kr 지난 10월 18일 모비스-오리온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