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한기주(20, KIA)가 완벽한 구위를 선보이며 일본 대표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한기주는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일본전에 선발 전병호(34)-장원삼(24)에 이어 2-3으로 뒤진 5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한기주는 첫 타자 아라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그러나 아베와 무라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내몰렸으나 7번 이바나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 한기주는 6회부터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선두 타자 오무라와 볼 카운트 2-2에서 삼진으로 잡아낸 뒤 모리노와 니시오카를 각각 좌익수 뜬 공과 3루수 플라이로 처리,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셧아웃시켰다. 한기주는 7회 선두 타자 가와사키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좌완 류택현(36)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what@osen.co.kr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