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조성환, 내년 시즌 롯데 분위기 이끈다
OSEN 기자
발행 2007.12.03 10: 42

분위기 메이커와 군기반장의 조합. 내년 시즌 거인 군단의 주장 정수근(30)과 동기생 조성환(31)의 스타일을 일컫는 표현. 활달한 성격과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정수근은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각오. 정수근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웃으며 야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팀의 주전 선수 평균 연령이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을 감안해 권위의식을 앞세워 선수단을 장악하려는 것보다 친근함으로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생각. 지난달 3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구단 납회서 정수근은 선배들과 내년 시즌 선수단을 이끌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내년 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뜻. 정수근이 분위기 메이커 스타일이라면 조성환은 군기반장. 선수들의 그릇된 행동을 보게 되면 곧바로 불호령을 내린다. 흐트러지기 쉬운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해 악역을 자청한 것. 그동안 젊은 선수들을 이끌 리더가 없다는 지적 속에서 조성환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 이상구 롯데 단장도 "조성환이 선수단 리더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분위기 메이커와 군기반장은 분명히 반대의 성격. 그러나 음양의 조화처럼 정수근과 조성환은 환상의 콤비가 될 전망. 이들의 손에 내년 시즌 롯데의 팀 분위기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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