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참가 중인 일본대표팀이 지난 2일 한국대표팀의 선발라인업 변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3일 오후 인터넷판을 통해 일본대표팀이 이 문제를 주최측인 국제야구연맹(IBAF)에 항의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전일본야구회의 스즈키 국제위원장이 3일 저녁 IBAF 담당자에게 공식 항의를 한다는 것이다. 스즈키 위원장에 따르면 IBAF의 규정에는 오더 교환 규칙이 명문화돼 있지 않아 경기 시작 직전에 양국의 감독이 선발 오더를 교환하는 것이 정식 선발 오더가 되지만 관례적으로 경기 개시 1시간 전에 양국이 IBAF에 오더를 제출한다는 것이다. 즉 편의상 기록원과 미디어를 위해 배포하고 양팀 벤치에도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한국은 일본전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선발라인업을 제출하고도 경기 직전 선발투수와 타순 등 모두 7명을 변경했고 이는 분명히 관례 위반이라는 것이다. 이날 아침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한국측이 신사협정을 파괴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사전에 이미 감독자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이었고 대회 규칙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식 항의까지 불사하는 일본 측의 강경 대응 방침으로 자칫 스포츠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unny@osen.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