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PD, "지금 편집중, 색안경끼고 보지말길"
OSEN 기자
발행 2007.12.03 18: 02

2일 모든 촬영을 종료한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이영민 프로듀서가 "(최대한 시간에 맞춰 방송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색안경끼고 바라보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태왕사신기'는 기획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약 3년간의 대장정을 거쳐 5일 24회로 종영한다. 지난달 25일 카이로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 위한 불가피한 일정으로 문소리가 먼저 촬영을 마친데 이어 2일 배용준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촬영도 모두 끝이 났으며 촬영 종료 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조촐한 회식을 통해 회포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촬영은 종료됐지만 제작진들은 여전히 바쁘다. 마지막 방송 직전까지 무사히 편집을 마치는데 온 정성을 쏟아야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방송일이었던 11월 29일 23회분이 편집 지연으로 앞 시간에 방송되는 '뉴스데스크'의 방송을 늘리고 약 20분 정도 늦게 전파를 타 논란이 된 바 있기에 이번 마지막회 역시 제 시간에 방송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태왕사신기' 제작사인 (유)티에스지프로덕션문화산업전문회사의 이영민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2일 모든 촬영이 끝이 났다. 마지막회 방송 직전까지 편집이 계속될지 아닐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최대한 방송시간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혹시나 편집이 늦어질 경우 지난번 같은 방송 지연 상황이 다시 생길 수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23회는 방송사고가 아니었다. 어느 미니시리즈든 마지막에는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색안경끼고 바라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9월 10일 스페셜방송을 시작으로 11일부터 첫 방송된 '태왕사신기'는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MBC 드라마국 측에서조차 드라마의 종영에 대해 아쉬움보다는 "속이 시원하다"는 소감을 전할 정도로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며 이슈를 낳았던 작품이다. 이제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6일에는 배우들의 인터뷰와 메이킹필름 등을 담은 스페셜 방송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태왕사신기' 종영파티는 김종학 PD와 배용준의 부상 등으로 인해 연말로 미뤄질 전망이다. hellow0827@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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