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2골' 맨유, 풀햄에 완승...설기현 20여분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7.12.04 07: 02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5경기 연속골의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며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설기현은 후반 26분 교체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풀햄을 2-0으로 이기고 리그 2위(승점 33점)로 다시 올라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카를로스 테베스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9분만에 터졌다. 라이언 긱스의 크로스가 풀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향했다. 여기에 자리를 잡고 있던 호나우두는 오른발 발리슈팅을 날리며 풀햄의 골네트를 흔든 것. 이후 풀햄은 대니 머피가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반 데 사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못했다. 맨유의 추가골은 후반 13분에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존 오셰이가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호나우두가 멋진 헤딩골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낸 것. 2-0이 되자 로리 산체스 풀햄 감독은 데이비드 힐리와 설기현을 경기장으로 들여보내며 동점골을 노렸다. 설기현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몇차례 보여주었으나 팀의 만회골을 이끌어내는 것에는 실패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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