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루, "한국 사형제 폐지됐으면..."
OSEN 기자
발행 2007.12.04 07: 10

“한국의 사형제도가 폐지 됐으면 좋겠어요.”핀란드 미녀 따루가 사형제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따루는 3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사형제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따루는 1998년 이후로 한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적이 없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형제도가 폐지 됐으면 좋겠다며 여러 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녀는 “유럽은 사형제도가 다 폐지됐다. 내가 사형을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판사 검사도 다 인간이다. 항상 오심의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인권 문제가 있다. 세 번째는 범죄 예방을 위해 사형을 하지만 범죄예방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네 번째,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많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사형 제도를 찬성하는 미녀도 있었다. 중국의 손요는 중국에서 사형제도가 더 엄격하다며 예를 들어 사형 제도를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선생님은 한 명인데 학생 100명을 통제하는 경우를 생각해 봐라. 인구가 너무 많으면 관리하기가 어렵다”며 그런 맥락에서 사형 제도를 생각해 볼 것을 피력했다. 허이령도 사형제도 존속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녀는 “나도 아주 악한 짓을 한 사람을 편안하게 죽에 하는 것은 싫다. 하지만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오랫동안 감옥에서 살려두려면 많은 세금이 든다. 그런 사람들을 살리는 것은 국민의 세금이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각기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다.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 사회의 여러 가지 제도를 생각해 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는 특히 ‘사형제도’라는 어렵고도 민감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happy@osen.co.kr 따루 살미넨(Taru Salminen)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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