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과 '왕과 나', 20.6% 동점
OSEN 기자
발행 2007.12.04 07: 28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월화 사극 전쟁의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MBC '이산'과 SBS '왕과 나'는 3일 12월 첫 맞대결에서 똑같이 전국 시청률 20.6%(AGB닐슨 조사)를 기록, 출발선에 다시 섰다. 사극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두 드라마의 엎치락뒤치락 시청률 싸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왕과 나'가 우세를 굳힌 듯하면 금세 '이산'의 대역전극이 펼쳐지는 등 드라마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17일 당시만해도 ‘이산’과 ‘왕과 나’의 시청률은 14.0%와 25.6%였다. ‘이산’은 첫 방송이었고 ‘왕과 나’는 7회였다. 수치로만 보면 거의 두 배에 가깝게 ‘왕과 나’가 앞섰다. 방송관계자들은 "이 정도 시청률이면 게임 끝났다”고 성급하게 예단했었다. " ‘왕과 나’가 ‘대박’ 수준의 시청률을 확보함과 동시에 선점효과까지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산’이 도저히 넘볼 수 없다"고 내다본 것이다. 그러나 '이산'이 정조 이서진의 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대역전에 성공하는 뒷심을 발휘했고 '왕과 나'는 이를 좌시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스타 PD들이 맞선 '왕과 나'와 '이산'의 시청률 싸움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사극 대작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셈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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