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벤치 대기' 호나우디뉴, 미들스브러 이적설
OSEN 기자
발행 2007.12.04 09: 14

호나우디뉴(27, FC 바르셀로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행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의 는 미들스브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에 몸담고 있는 호나우디뉴를 몸값 10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에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들스브러는 최근 불필요한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지만 영국 언론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실패한 공격진만큼은 틀림없이 보강할 것이라는 게 이들 언론들의 판단이다. 호나우디뉴가 사실 EPL 클럽으로부터 처음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달 초부터 호나우디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란 소문과 함께 첼시가 강력하게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직 공식적인 오퍼를 제안한 바는 없지만 첼시가 호나우디뉴 영입에 내건 베팅액은 약 1000만 유로(약 134억 원) 정도로 알려진다. 사실 첼시행 루머가 나돌았을 때만 해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던 호나우디뉴는 최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조금씩 마음이 바뀌고 있다. 호나우디뉴는 2일 에스파뇰과 2007-2008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원정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해 의문을 남겼다. 지난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옹전에서도 벤치서 경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 호나우디뉴는 리그 14경기에서 고작 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티에리 앙리, 사무엘 에투 등 유력한 경쟁자들이 모두 부상 등을 이유로 빠진 상황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호나우디뉴는 고국 브라질 그레미우와 프랑스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지난 2003년 7월부터 바르셀로나에 5년째 몸담고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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