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5)이 한때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4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박진영은 “2집을 끝내고 나서 은퇴선언을 했었다”며 “지금은 아내가 되었지만 당시엔 여자친구였던 그녀의 집이 너무 보수적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당시 그녀의 집이 너무 보수적이어서 나와 사귄다는 말 조차 하지 못했다”며 “하루는 내가 너무 속이 상해 술을 마시고 ‘왜 나와 사귀는 사실을 당당히 얘기 하지 못하냐’고 따졌다. 그러자 어느 날 큰 결심을 한 듯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교제 사실을 알리려고 했는데 마침 내가 비닐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쓸어 올리는 춤을 추고 있었고 이 모습을 그녀의 아버지가 보고 크게 혀를 차셔서 더 이상 교제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너무 하고 싶은 일이니 내가 딱 2집까지만 하고 은퇴를 하겠다”며 “그때 정식으로 다른 일을 구하고 나서 결혼을 하자고 약속을 하고 은퇴를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상상플러스’ 게스트로 박진영과 김민선이 출연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