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39)이 부산 아이파크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앤디 에글리 감독 사임 이후 박성화 감독을 사령탑으로 맞이 했지만 올림픽 팀으로 자리를 옮기며 김판곤 감독대행이 시즌을 마쳤던 부산은 4일 신임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감독 선임에 다소 시간이 걸린 부산 아이파크는 젊고 패기 넘치는 팀 컬러에 부합하는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던 중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황선홍 감독은 1993년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의 스트라이커로2005년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지냈으며, 2006년 FA컵 최우수 코치상을 수상하며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은 바 있다. 처음으로 사령탑에 오르게 된 황선홍 감독은 "축구 명문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율적이면서도 책임감으로 뭉친 팀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황선홍 감독-김판곤 수석코치 체제로 다음 시즌을 맞게 됐다. 10bird@osen.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