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도 계절 유행, 겨울엔 '뱃살 빼자'
OSEN 기자
발행 2007.12.04 10: 35

성형에도 철따라 유행이 있다. 겨울에는 두터운 뱃살을 빼기위한 '지방흡입'이 많다는 게 의료계의 경험론이다. 특히 올 겨울에는 성형외과 마다 지방흡입술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 왜 그럴까? 이왕이면 뱃살도 제거하고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 혜택을 함께 받으려는 직장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2007 연말정산 부터는 의료비 공제 대상이 확대됐다. 특히 미용, 성형 등의 분야도 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그동안 망설였던 OL들에게 성형 유혹을 잔뜩 부추킨 셈이다. 일반적인 성형수술은 물론 유방확대, 지방흡입, 보톡스, 스케일링, 비만치료 등 미용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가 의료비 공제 대상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한의원에서 조제한 보약을 포함해 미용과 관련한 의약품 구입비용도 공제받을 수 있다. 이는 성형부작용에 대한 염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여전히 불고 있는 성형열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국내 최초로 열린 ‘성형미인 선발대회’에 500여명의 응모자들이 몰린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겨울에 인기 많은 HPL 지금과 같이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은 추운 겨울에 많이들 선호하는 성형이 바로 지방흡입이다. 길고 두꺼운 옷을 입기 때문에 티가 나지 않음은 물론 수술 후 착용해야 하는 압박복은 보온효과가 있어 답답하기 보다는 따뜻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빠른 시간에 회복이 가능한 HPL주사법이 주목받고 있다. HPL주사요법은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세포를 단기간에 파괴시킬 수 있는 특수약물을 주사한 후, 초음파 지방분쇄 관리요법으로 지방을 파괴하고 분쇄하는 방법이다. 이는 운동이나 다이어트, 기존의 시술법으로 쉽게 빠지지 않던 지방을 없애는 것에 탁월한 방법이다. 시술 후 붓기는 보통 2-3일 정도 간다. 이틀이 지나면 일상생활은 물론 직장인들의 경우 일하는 것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시술 후에 출혈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부종과 멍도 미세하다. 바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과도한 운동도 가능하다. AK클리닉 이승원 원장은 “이번 12월에는 방학을 앞둔 학생들도 많이 찾아왔지만 의외로 직장인 환자가 많이 예약을 해놓았다. 이는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직장인들의 경우 연말정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한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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