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개월 연속 점유율 50% 이상
OSEN 기자
발행 2007.12.04 10: 50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3일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5만 4736대, 해외 18만 3734대 등 국내외에서 총 23만 8470대를 판매했다고 3일(월) 밝혔다. (CKD제외)
현대차는 11월 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52.9%를 기록해, 9개월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넘겼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아반떼 포터 그랜저가 국내 최다판매 차종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차지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도 쏘나타는 10만 5247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특히 쏘나타는 개조차(쏘나타 트랜스폼) 출시에 힘입어 11월 한달 간 1만 2689대를 판매해, 2000년 7월 EF쏘나타 이후 처음으로 단일차종 월간 1만 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유럽형 해치백 모델 i30는 11월 1955대를 판매해, 출시 이후 월 평균 2000대 수준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도 안정적 수요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차 판매 호조는 해외시장에서도 이어져 국내 공장의 완성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10만 8098대를 판매해 두 달 연속 10만대를 돌파했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싼타페, 베라크루즈와 유럽전략 모델인 i30는 현지시장에서 고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판매증가를 이끌고 있다. 또한 중동, 러시아 등 산유국시장 공략을 위해 투입한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량도 수출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엑센트, 아반떼, 투싼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락, 유가 폭등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년 노사협상 무분규 타결에 따른 생산부문의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시장에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아반떼, 싼타페, i30 등 주요 신차들의 공급을 최우선적으로 확대해 내수, 수출 동반 판매호조를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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