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결혼 후 연기 욕심 상승 ‘연극 무대로’
OSEN 기자
발행 2007.12.04 12: 58

지난 6월 결혼한 한채영(27)의 연기에 대한 의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 이어 김대승 감독의 신작 ‘연인’에 출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극으로 영역을 넓혔다. 7일부터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시작되는 ‘연극열전2-서툰 사람들’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열전2’(2007년 12월 7일~2009년 1월 4일)는 지난 2004년 한국연극계를 뒤흔들었던 ‘연극열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리즈. ‘서툰 사람들’은 11개 쟁쟁한 작품 중 첫 주자다. 특히 ‘서툰 사람들’은 충무로의 재간꾼 장진 감독이 극본을 쓰고 직접 연출하는 작품이다. ‘서툰 사람들’은 정 많고 순박한 도둑과 당차고 귀여운 집주인을 통해 착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 한채영은 독신자 아파트에 사는 중학교 여교사 유화이 역을 맡았다. 극 중 유화이는 엉뚱한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도둑 장덕배에게 비상금까지 챙겨주다가도 소리치고 대든다. 화이와 덕배는 티격태격 싸우고 챙겨주다 서로 호감을 갖게 되고 이름까지 밝히며 친구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자살소동을 벌이는 아래층 남자와 화이를 짝사랑하는 영업사원, 화이의 별난 아버지가 차례로 찾아오면서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간다. 한채영 소속사 관계자는 “한채영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며 연극 무대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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