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35)이 옷을 잘 갈아입지 않는 습관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박진영은 “옷에서 냄새가 나기 전에는 옷을 안 갈아 입는다”며 “집에 들어가면 탈진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 옷을 벗어 침대에 개어 놓고 아침에 다시 그 옷을 입는다. 냄새가 나면 그때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다”고 밝혔다. “옷을 고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옷을 잘 입어야 여자를 잘 넘어오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박진영은 미국에서 한복을 입고 다녔다며 “개량 한복을 입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며 “알켈리도 똑같은 옷을 해달라고 했고 아웃캐스트도 맞춰달래서 선물했다”고 말했다. 과거 늘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인 것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박진영은 “옛날에는 일부러 파격적인 옷을 입고 싶었다”며 “지금은 멋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예전에 그랬던 이유는 자꾸 하지 말라고 하니까 반대로 하고 싶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것이 과거에는 선글라스를 끼면 방송 출연이 안됐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이 청소년에게 어떻게 해가 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박진영은 클럽에서 춤을 잘 출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선과 함께 감각적인 커플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