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의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독이 우완 2년생 투수 유원상(21)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인식 감독은 지난 4일 2008시즌 투수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히면서 류현진과 함께 유원상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유원상의 내년 시즌에 대한 성적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잘할 거야"라는 짧은 대답으로 기대를 대신했다. 유원상은 올 시즌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서 선발투수가 무너지면 어김없이 마운드로 올라와 타자를 상대했다. 당시 "공에 힘이 있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힌 김인식 감독의 말처럼 유원상은 1차전에서 4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두산을 봉쇄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2차전서도 3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점)을 내주었지만 인상 깊은 투구 내용 펼쳤고 3차전에서는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한화의 마지막 투수로 그라운드를 지켰다. 플레이오프 때 최고구속 147km의 빠른 볼과 안정된 변화구 컨트롤로 침착한 투구 내용을 보인 유원상은 김인식 감독의 지도 아래 쑥쑥 자라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내년 시즌 류현진과 유원상을 중심으로 한 젊은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주는 것은 물론 노장 투수들도 열심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