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민정이 MBC 새 수목드라마 ‘뉴하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지성에 대해 "군입대 전보다 더 어려진 것 같다. 회춘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대학교 병원 동교홀에서 열린 ‘뉴하트’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정은 “지성씨를 예전에 앙드레김 패션쇼 때 한번 보고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굉장히 장난기가 많고 소년같다. 정말 편하게 잘 대해주고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며 “군입대 전보다 더 어려진 것 같다. 회춘한 것 같다(웃음)”고 함께 연기를 하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 김민정은 ‘뉴하트’에서 수능 만점으로 의대에 수석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의외로 비인기학과인 흉부외과를 지원하는 남혜석 역을 맡았다. 잠을 못자도 각성제를 먹으며 버틸 만큼 냉철한 완벽주의자에 원칙주의자로 등장한다. 김민정은 “병원에서 처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심장수술을 참관했다. 원래 피를 잘 못 보는데 심장을 보니까 수술을 끝까지 계속 보게 되더라. 흉부외과가 어떤 매력이 있는지 그때 알게됐다”며 “음악을 틀어놓고 가볍게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있는가 하면 살벌하고 무섭게 임하는 의사도 있더라. 의사 역을 맡지 않았다면 절대 볼 수 없는 광경들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의사 가운을 입었을 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수술복을 입으니 그때는 왠지 느낌이 다르고 정말 의사가 된 것 같았다. 수술복이 너무 편해서 좋다”며 “흉부외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바탕으로 로맨스도 그려질 예정이며 메디컬 드라마의 특성상 수술신 등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하트’는 명문 광희 의과대학병원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한 본격 의학 드라마로 병원이 갖고 있는 본래의 휴머니즘을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 레지던트 1년차 이은성, 남혜석 등을 통해 그려낸다. ‘영웅시대’, ‘얼마나 좋길래’의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고 ‘전원일기’의 황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으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1300평 규모의 병원 세트장을 완공해 촬영을 진행중이다. 또 황은경 작가는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2년간 흉부외과를 취재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의 이영탁 교수를 최강국의 모델로 삼고 많은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 지성, 김민정 외에도 이기영, 장현성, 성동일, 정동환, 이지훈, 김성령, 박광정, 박철민, 김선경 등이 출연하는 ‘뉴하트’는 12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