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36)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정용기 감독, 윈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경성최고의 바람둥이자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일본에 빼앗긴 전설의 3천 캐럿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기하기 위해 지상 최대의 작전을 펼치는 코믹액션활극. 박용우는 겉으로는 재력과 화술, 외모까지 모두 갖춘 바람둥이지만 실상은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김봉구 역을 맡았다. 김봉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도 같은 스타일을 시도한 적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신을 하며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옷과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한탄 쇠라도 순도 100% 황금으로 둔갑시킬 정도의 천재적인 화술을 가지고 있다. 유창한 일본어 솜씨로 일본인에게 천부적인 사기 행각을 펼치며 통쾌한 한방을 날리기도 한다. 박용우는 이런 김봉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포커페이스 표정과 행동, 심지어 걸음거리까지 연습했고, 여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마술까지 연마했다. 또 사기 행각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액션과 완벽한 일본어 억양을 연습하는 등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우와 이보영이 호흡을 맞춘 ‘원스 어폰 어 타임’은 내년 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