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내야수 스코트 시볼(32)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가 FA를 선언하고 한신 타이거스 입단이 유력한 아라이 다카히로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마이너리그에서 181홈런을 기록한 스캇 시볼을 지목했다는 것이다. 스코트 시볼은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에서 2할1푼7리,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139경기에 출전, 타율 3할 32홈런 105타점을 올렸다. 장타력뿐만 아니라 수비력까지 갖춰 1루, 2루, 3루수로 기용할 수 있는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볼은 지난 2006시즌 '스캇'이라는 등록명으로 KIA에 도중 입단했으나 48경기에 출전, 타율 1할6푼3리, 6홈런,14타점에 그치고 재계약에 실패한 바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