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1부보다 2부서 경험 쌓는 게 낫다"
OSEN 기자
발행 2007.12.05 10: 40

'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입단 협상을 앞두고 5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하는 김두현(25, 성남 일화)이 자신의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김두현은 5일 오전 결혼 인사차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외 생활이 쉽지는 않겠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 2부리그부터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입단 협상을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김두현은 "2부에서 시작해 1부로 승격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며 "시즌이 끝난 후 훈련을 하지 못해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고 말했다. 김두현은 5일 출국한 후 6~7일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가지며 입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예정이다.
김두현의 소속 에이전시 관계자는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김두현 선수를 보고 싶어서 초청한 것이다. 입단 테스트가 아니다" 며 "만약 구단이 김두현을 마음에 들어하더라도 김두현 선수가 계약할 마음이 없다면 입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현재 승점 35점으로 챔피언십(2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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