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목표와 원칙 따라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K리그 승격에 대해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80년대 우리가 일본을 제치고 월드컵에 연속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축구를 일찍 시작했기 때문" 이라며 "최근 들어 일본의 J리그와 K리그를 비교하며 많은 걱정을 하시는데 가장 큰 원인은 승강제에 있다" 며 승강제의 취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문제는 현실에 적용하는 데 있다. 내셔널리그 팀들은 K리그 승격을 위한 준비와 의지가 부족한것 같다" 면서 "현대미포조선 단장이 결정하겠지만 승격의 목표와 대의 그리고 원칙을 따라야 한다" 며 간접적으로 승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