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鄭 회장 발언으로 승격 가시화?
OSEN 기자
발행 2007.12.05 14: 29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승격 자격을 획득한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K리그 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요건을 갖추었던 고양 KB국민은행이 파행으로 입성하지 않으며 최초로 승격팀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됐던 가운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회장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80년대 우리가 일본을 제치고 월드컵에 연속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축구를 일찍 시작했기 때문" 이라며 "최근 들어 일본의 J리그와 K리그를 비교하며 많은 걱정을 하시는데 가장 큰 원인은 승강제에 있다" 며 승강제의 취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현대미포조선 단장이 결정하겠지만 승격의 목표와 대의 그리고 원칙을 따라야 한다"면서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렇게 대한축구협회장이자 실질적으로 현대미포조선의 실권을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정몽준 회장의 의사가 확실해지면서 K리그 입성이 현실화 되고 있다. 물론 현대미포조선이 승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서울 입성을 천명했던 현대미포조선이 만약 연고지를 서울로 정한다면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서울 입성 금액으로 75억 원과 함께 리그 가입비용 10억 원 그리고 축구발전기금 10억 원에 플러스 알파까지 포함해 총 95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금적적인 문제가 승격에 가장 큰 문제가 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대미포조선의 의지다. 지난 11월 28일 내셔널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노흥섭 현대미포조선 단장은 K리그 승격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승격여부에 대한 정확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14일 열리는 실업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승격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어쨌든 결정의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과연 현대미포조선이 사상 최초로 2부리그서 1부로 승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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