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29)가 위장염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를 상대로 20점을 꽂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A 레이커스와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센터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서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116-95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브라이언트(2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경기 전 호텔에서만 시간을 보냈으며 어떤 음식도 먹지 못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다. 같은 증상을 호소했던 팀 동료 앤드루 바이넘의 경우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지만 브라이언트는 이를 거절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29분을 20점을 넣은 브라이언트는 1쿼터에만 13점을 쏟아부으며 미네소타에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미네소타의 세바스찬 텔페어는 41분을 뛰며 16득점을 올렸고 리샤드 맥칸츠는 23분을 뛰며 14점을 기록했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피닉스 선스는 아마리 스타더마이어가 42득점을 올리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를 121-117로 눌렀다. 뉴저지 네츠는 36점을 넣은 리차드 제퍼슨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0-79로 이겼다. 빈스 카터도 19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빠진 클리블랜드는 다니엘 깁슨(17득점), 드루 구든(14득점), 샤논 브라운(20득점)가 고른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2쿼터 후반 이후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무릎을 꿇어야 했다. 제임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 5일 전적 유타 107-117 새크라멘토 밀워키 87-78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106-95 애틀란타 뉴저지 100-79 클리블랜드 피닉스 121-117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16-95 미네소타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