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규, 대학 졸업작품에 이범수 염정아 고소영 ‘초호화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7.12.05 17: 19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중인 오대규(39)의 대학교 졸업작품이 초호화 캐스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오대규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혈의 누’ ‘가을로’의 김대승 감독이 친구다. 그런 오대규의 졸업작품에 고소영 염정아 이범수에 출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SBS ‘생방송 TV연예’의 ‘조영구가 만난 사람들’에 출연한 오대규는 대학 졸업작품 대본을 공개했다. 이 대본에 동현 역에는 이범수, 수경 역은 염정아, 미연은 고소영이 캐스팅 된 것으로 나타나 있던 것. 조영구는 의심스러운 듯 “정말이에요?”라고 묻자 오대는 “정말이죠. 내 후배들인데”라고 대답했다. 오대규에 따르면 군 제대후 복학했을 때 이범수는 4학년이었고 염정아와 고소영은 신입생이었다. “고소영과 염정아가 참 연기를 잘했다. 정말 예뻤다”고 당시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내가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다가 정말 이뻐서 캐스팅을 한거라기 보다는”이라고 해명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아 이뻐서 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범수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오대규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이범수가 캐스팅은 됐는데 한번 찍고서 못 찍었다. 술 먹고 늦게 와서 잘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오대규는 이와 함께 연출 전공이었지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도 함께 공개했다. 연출을 하려면 연기를 알아야 한다는 선배의 말에 극단을 찾아갔고,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최근 ‘조강지처 클럽’의 캐릭터로 시청자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는 오대규는 “드라마가 방송될 때 아내가 못보게 하려고 외식을 자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대규의 솔직한 인터뷰가 담긴 ‘생방송 TV연예’는 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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