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권 버저비터' 전자랜드, KTF 누르고 단독 6위
OSEN 기자
발행 2007.12.05 21: 04

이한권이 넘어지면서 버저비터 2점슛을 꽂아넣으며 전자랜드가 KTF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공동 6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5일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F와의 경기서 홈팀 전자랜드가 KTF를 89-87로 누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홈경기 4연승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시종 KTF에 근소한 점수차로 밀리면서도 외곽포로 쫓아간 끝에 4쿼터 2분 여를 남겨 놓고 터진 정영삼의 3점포에 힘입어 역전했다. 곧바로 다시 리드를 내주었지만 상승세 흐름을 탄 전자랜드는 카멜로 리의 3점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이한권의 버저비터 2점슛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한권은 2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KTF가 앞서나갔다. KTF는 1쿼터부터 2점슛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갔다. 제이미 켄드릭과 칼 미첼이 1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각각 7득점과 6득점을 성공시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한권의 3점포 2개가 성공되기는 했지만 테런스 섀넌까지 3점포를 시도한 게 무위로 그치며 공격 기회를 여러 번 잃었다. 2쿼터 들어 양희승의 3점포가 터지자 전자랜드는 정선규의 3점포로 맞대응하며 점수차를 10점 이내로 유지했다. 정영삼은 골밑을 계속 파고 들면서 외곽에 찬스를 만들었다. 2쿼터 1분 30초를 남겨 놓고 정영삼은 외곽의 이한권에게 찬스를 만들어줬고 이한권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외곽포를 꽂아넣었다. 3쿼터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포와 한정원의 골밑슛을 묶어 41-44로 따라붙었다. 신기성의 공격자 파울까지 나오면서 전자랜드는 섀넌의 덩크슛으로 자신들에게 넘어온 공격권을 살렸다. 접전을 계속하던 전자랜드는 3쿼터 4분 여를 남겨놓고 동점을 만들었다. 약간 먼 거리였지만 섀넌은 골대 정면에서 수비수가 떨어지자 바로 3점슛을 던져 성공시켰다. 54-54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다. KTF는 켄드릭과 송영진의 득점포로 점수차를 다시 벌려 3쿼터를 66-62로 마감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KTF를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카멜로 리의 3점슛과 정영삼의 2점슛으로 77-79까지 점수차를 줄였다. 정영삼의 자유투 성공으로 81-81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전자랜드는 KTF에 2점슛을 허용했지만 정영삼이 3점포를 꽂아넣으며 84-83으로 1쿼터 이후 처음으로 역전했다. 작전 시간 후 코트로 나선 KTF에는 양희승이 있었다. 경기 내내 앞서다가 역전당한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양희승은 3점포를 꽂아넣었다. 86-84로 재역전한 KTF는 송영진이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면서 87-84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카멜로 리가 3점포를 넣으며 87-87 동점을 만든 전자랜드는 카멜로 리의 가로채기에 이은 이한권의 버저비터 2점슛으로 89-87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자신의 슛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긴 이한권은 주먹을 불끈 쥐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인천 인천 전자랜드 89 (14-21 22-21 26-22 27-21) 87 부산 KTF 7rhdwn@osen.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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