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문제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 LIG 손해보험을 이끈 박기원 감독은 팀 합류를 거부한 채 해외 이적을 타진중인 김요한 문제에 대해 원리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5일 오후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NH농협 2007-2008 V리그 경기에서 LIG는 이경수와 팔라스카의 활발한 플레이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박 감독은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김요한이 어느 팀을 가더라도 계속 운동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면서도 "오지 않더라도 원칙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박 감독은 "물론 김요한이 합류한다면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되겠지만 팀의 자존심도 있고, 본래 유지하고 있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모처럼 준비된 배구를 했다고 강조한 박 감독은 "뭘 해야할지 순간 상황에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이런 모습이 없도록 철저히 조율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전과 상무를 상대로 용병을 투입시키는 것을 각 팀의 자율에 맡긴 배구연맹의 뜻에도 불구, 스페인 공격수 팔라스카를 계속 출전시킨 것에 대해 박 감독은 "본인이 끝까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길 희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팔라스카가 약간 감기 기운이 있는데 선수 본인이 출전을 원했고, 트리플 크라운을 해보길 원해서 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고 말했다. 팔라스카는 22득점을 올렸고, 블로킹을 4개를 기록했으나 서브 포인트가 2개에 머물러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을 놓쳤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