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접전을 펼쳐서일까. 인터뷰실로 들어선 이한권은 많이 지쳐보였다. 자신의 손을 떠난 2점슛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버저비터를 기록한 이한권은 "짧다고 생각했던 슛이 들어가 기쁘다"고 말했다.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F의 경기서 27득점을 넣은 이한권이 경기 종료와 동시에 던진 2점슛 성공으로 팀을 89-87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한권은 "마지막 슛이 좀 짧았다고 생각했다. 시간을 봤더니 얼마 안 남아서 내가 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섀넌이 일대일이 좋았지만 오늘은 좀 소극적이었다. 골밑에서 슛 찬스가 없었다면 외곽에 패스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KTF에 끌려다녔다"고 총평했다. "처음에 슛이 잘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감이 좋았다"고 밝힌 이한권은 "(정)영삼이가 골밑을 파고 들면서 수비들이 몰렸고 결국 외곽에 있는 내가 찬스가 났다. 이를 이용해 득점을 했다"며 동료이자 후배인 정영삼을 칭찬했다. 전반에 20점을 넣은 이한권은 후반 들어 7득점에 그친 것에 대해 "득점 욕심을 부리면 무리한 플레이가 나올수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욕심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