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튼-메이웨더 Jr, 9일 '무패 전사의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12.06 13: 46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0.미국)와 국제복싱기구(IB0) 라이트웰터급 챔피언 리키 해튼(29.영국)의 경기가 오는 9일 오전11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특히 두 선수의 대결이 특별한 것은 두 선수 모두 지금까지 패한 적이 한 번도 없는‘무패 전사’들이기 때문이다. 메이웨더는 38승(24KO)무패. 해튼은 43승(31K0)무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결국 이번 대결에서 두 선수 중 한 명은 처음으로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된다. 이번 경기의 관심은 티켓 판매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9월 17일 이번 경기 티켓 발매 개시 후 30분 만에 총 1만 6000여 장의 티켓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보였으며 입장 수익만도 1000만 달러(100억 원) 이상으로 경기 전부터 메이웨더 Jr와 해튼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또한 미국 내 PPV(프로그램 유료시청제)의 판매량이 150만 가구에 달해 올 5월에 열린 오스카 델라호야와 메이웨더의 240만 가구에 이어 당당 2위로 랭크되었다. 이 기록은 역대 헤비급의 타이슨 경기 외에 최고의 기록이다. 한편 영국 내 PPV 는 이미 40만 가구가 넘게 팔려 역대 영국 PPV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두 선수의 대전료는 각각 1200만 달러가 넘을 예정이며 리키 해튼 측은 그외 각종 PPV 수당으로 "총 2000만달러가 넘는 생애 최고의 대전료를 받아 갈 것"이라며 “영국 복싱 선수 대전료 최고 액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팬 2만 여 명은 라스베이거스로 직접 날아와 해튼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총 1만 6000장의 티켓 중 영국 팬들에게 배분되는 분량이 약 4000장에 불과하여, 나머지 응원단들은 미국에서 폐쇄회로 방송을 시청하며 집단 응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경기 흥행이 예상을 뛰어넘은 호조를 보여 관계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경기는 KBS N 스포츠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7rhdwn@osen.co.kr KBS N 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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