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의 호주, WC 최종예선서 한국과 만날까?
OSEN 기자
발행 2007.12.06 15: 48

핌 베어벡(51, 네덜란드) 감독이 호주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이 펼쳐질지 관심을 끈다. 6일(한국시간) 호주축구연맹이 지난 7월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놓은 핌 베어벡 감독을 신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 한국과 호주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맞붙게 될 경우 비상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최종예선에 전력상 양국이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치러지기 때문에 한 조에 편성될 확률은 50%인 셈이다. 3차예선서 한국은 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3조에 속해 있고 호주는 1조에서 중국, 이라크, 카타르와 한 조로 편성돼 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진출, 비교적 약체들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무난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어 보인다. 호주 또한 조 2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최종예선에서 호주와 맞붙는다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마크 비두카, 팀 케이힐, 해리 큐얼 등 유럽파가 즐비한 호주 선수들은 물론 한국 축구에 정통한 베어벡 감독까지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200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3위에 그친 데 대한 비난 여론으로 지난 7월 자진 사임한 베어벡 감독이지만 그는 한국 축구는 물론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지도자다. 한편 최종예선에서는 각조 1,2위를 차지한 네 팀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받게 되며 조 3위를 차지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이긴 팀이 오세아니아 지역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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