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존스, 2년 3600만 달러에 다저스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7.12.06 15: 53

FA 중견수 앤드루 존스(30)가 내년부터 LA 다저스에서 활약한다. LA 지역 방송인 KCAL은 6일(한국시간) 존스가 다저스와 2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연평균 1800만 달러로 다저스의 라이벌 구단인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토리 헌터가 확보한 평균 연봉(5년 9000만 달러)과 같은 금액이다. 존스는 올 시즌 타율 2할2푼2리 26홈런 94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 성적(0.262 41홈런 129타점)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때문에 원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존스 재계약을 일찌감치 포기했고, FA 시장에 나온 존스도 적절한 구단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장타력 부족에 시달리는 다저스가 외야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달려들면서 극적인 계약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주저하는 대신 섭섭치 않은 평균연봉으로 존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6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한 뒤 12년을 보낸 존스는 통산 타율 2할6푼3리 368홈런 1117타점을 기록했다. 탁월한 장타력에 중견수 수비력은 내셔널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존스는 올해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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