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도자로 다시 돌아오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최진철(36)이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진철은 6일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선수 생활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서 시원하다" 며 "현역 복귀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최진철은 "첫 발을 내딛기 위한 과정으로 3급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내년 5월에는 2급 지도자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많은 지도자들과 함께 하면서 감독님들의 장점을 닮도록 하겠다" 며 좋은 감독이 될 뜻을 내비쳤다. 최진철은 후배들에게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미련이 남지 않게 노력했지만 결국 미련이 많다" 며 "후배들은 은퇴 시점에서 미련이 안 남도록 했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bbadagun@osen.co.kr 최진철이 6일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서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