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보레, "앙리와 비교돼 기쁘지만 호나우두가 좋아"
OSEN 기자
발행 2007.12.06 16: 48

“앙리와 비교하다니 과찬이지만 호나우두가 더 좋다”. 올 시즌 도민구단 돌풍을 일으킨 경남 FC의 스트라이커 까보레가 프랑스 출신 공격수 앙리와 비슷하다는 평가에 과찬이라고 하는 한편 브라질 선배 호나우두에 대한 존경심을 더 드러냈다.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까보레는 뜻깊은 득점왕 상을 수상했다. 행사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까보레는 “앙리와 비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솔직히 호나우두가 더 좋다”는 농담을 던졌다. 까보레는 “너무도 뜻깊은 날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조광래 신임 감독이 부임한 것에 대해 까보레는 “아직 인사만 드려 잘 모르지만 내 스스로가 더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자신에게 부단히 채찍질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까보레는 해외 진출설에 대해선 “이제 K리그에 적응을 잘했는데 가족이 모두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어 아직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잔류의 뜻을 밝혔다. 올 시즌 까보레는 31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고 도움도 8개를 기록하며 출중한 기량을 과시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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