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사기' 논란 "시청자 기대치 너무 높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12.06 17: 16

MBC 퓨전사극' 태왕사신기'가 다소 시간에 쫓긴 듯 아쉬운 결말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드라마국 관계자가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크다 보니 그 기대치에 미흡하다고 느끼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5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24부 마지막회는 담덕(배용준)이 흑주작이 된 기하(문소리)를 바라보며 "이제 알았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널 믿지 못했어. 기하야 내가 잘못했어"라며 천궁을 부러뜨리고 사라지는 것으로 끝을 맺어 의아함을 남겼다. 그러자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4신과 태왕이 죽은 것인지 산 것인지의 여부와 담덕이 기하를 죽이지 않고 천궁을 부러뜨리기로 결심하게 된 명확한 계기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열혈 시청자들은 마지막회를 다시 만들어달라며 항의까지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크다보니까 그 기대치에 미흡하다고 느끼신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송지나 작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원본대본을 접한 시청자들은 대본과 달리 편집이 다른 24회 방송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대본은 한번만 쓰고 끝나는게 아니라 여러번 수정도 하고 보완도 거치면서 여러 버전이 나올 수 있게 된다. 대본과 실제는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이슈를 낳았던 '태왕사신기'의 종영에 대해 "3개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왕사신기' 제작진은 그동안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촬영현장과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을 담은 스페셜 방송분을 6일 밤 11시 55분 방송하기 위해 막바지 편집에 분주한 상황이다. hellow0827@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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