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두 외국인 선수의 득점포에 힘입어 LG를 눌렀다. 서울 삼성은 6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서 83-79로 승리했다. 삼성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삼성은 빅터 토마스(24득점 10리바운드)와 테렌스 레더(24득점 8리바운드)의 득점에 힘입어 골밑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LG는 현주엽의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삼성을 따라갔고 3쿼터서 역전도 했지만 경기 막판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삼성은 1쿼터를 27-17로 마감하며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LG가 삼성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4분여를 남겨놓고 현주엽의 골밑슛에 힘입어 31-32까지 삼성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도 빅터 토마스의 외곽포와 자유투가 성공되면서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LG 조상현이 3점포를 터트리자 강혁이 곧바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LG에 역전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서 LG는 역전에 성공했다. 현주엽의 재치 있는 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고 여의치 않으면 자신의 직접 슛을 성공시켰다. 현주엽의 재치있는 패스와 워너의 골밑슛으로 LG는 47-46으로 삼성을 역전한다. 다시 삼성에 리드를 빼앗겼지만 현주엽이 조상현에게 3점슛을 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고 조상현이 이를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엎치락뒷치락한 경기는 4쿼터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삼성이 LG의 슛이 안들어가는 기회를 살려 박훈근의 3점슛으로 75-54로 다시 역전했다. 결국 삼성은 LG가 마지막 공격 찬스를 성공하지 못하며 접전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이규섭은 3쿼터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이규섭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삼성은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 창원 창원 LG 79 (17-27 22-17 24-13 16-26) 83 서울 삼성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