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시청률 20위권에 스포츠 이벤트가 7건
OSEN 기자
발행 2007.12.07 08: 45

2007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상파 프로그램은? 예상대로 MBC TV 드라마 ‘주몽’이다. 지난 3월 초 끝난 ‘주몽’은 평균 시청률 45.5%로 전체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 2007년 지상파 프로그램의 시청률 결산 자료를 내놓았다. 그런데 몇 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눈에 띈다. 우선 전체 20위권 안에 스포츠 이벤트가 7건이나 됐다. 축구가 6건, 김연아가 출전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1건이다. 축구는 물론 국가대표 출전 경기다. 6건의 축구 중 한국과 이라크가 격돌한 아시안컵축구 중계(KBS 2TV)는 34.6%를 기록, 전체 3위에 랭크됐다. 축구 국가대표 경기에 쏠린 국민들의 관심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미니시리즈는 경쟁에서 죽을 쑨 KBS가 일일드라마 경쟁에서는 독보적이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올 한해 세 편의 저녁 일일드라마가 바통을 이어가며 방송됐는데 그 세 편이 모두 20위권에 랭크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열아홉 순정’ ‘하늘만큼 땅만큼’ ‘미우나 고우나’ 등 세 편의 드라마는 각각 전체 2위(40.8%), 8위(29.8%), 7위(30.0%)를 기록했다. 하지만 드라마만 모아서 20위권을 만들어보면 방송사별 성적이 좀 달라진다. 20위권 안에 SBS가 8편으로 가장 많고 MBC와 KBS가 6편씩 나눠가졌다. KBS는 이 중 3편이 일일드라마이니 미니시리즈에서는 얼마나 참담한 실패를 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나머지 3편도 대하사극 ‘대조영’과 이어진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와 ‘며느리 전성시대’이다. 또한 지난 5일 종영한 MBC ‘태왕사신기’는 평균 시청률 27%를 기록, 전체 순위에서는 10위, 드라마 순위에서는 7위에 올랐다. 100c@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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